[진주/비봉로] 진주 수류헌

추천 : ★★★★★
추천 메뉴 : 드립 커피

이곳은 정보 없이 따라가서 기대 안 했는데 좋았습니다! 방문하시는 분들이 주변 동네분들이 같아 보였고 동네에서 오래된 단골이 많은 카페 같았어요. 진주에 분위기 있고 특색 있는 가게가 많은 거 같아서 부러워요.

(주관적인 의견이 다분하니 참고만 해주세요)

1. 진주 수류헌 위치

2. 진주 수류헌 메뉴판

3. 진주 수류헌 내부

겨울이라 나뭇잎이 많이 떨어져서 좀 을씨년스러울 수도 있는데 저는 이 마저도 분위기 있어 보여서 좋았습니다.

이곳은 한옥이랑 별채로 벽돌 건물이 이어져 있어요. 중간 마당에 꽤 큰 나무가 있는데 흔히 분재에서 볼 수 있을 듯한 나무의 모습이 살아있는 게 맞나? 생각이 들어서 신기했어요. 건물이 마당을 에워싸고 있는데 통유로 마당을 볼 수 있습니다.

매장이 통유리로 돼 있어서 날 좋을 때 오면 더 좋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곳곳에 사장님들이 배치하신 소품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카페가 크고 좌석도 많습니다. 그리고 특이하게 전시하는 도자기 제품도 볼 수 있어요.

4. 진주 수류헌 음료와 디저트

커피 주문 후, 자리를 잡고 있으면 사장님이 커피를 가져다주신답니다. 최근 카페 갔을 때 커피 맛있다고 생각이 들었던 적이 없었는데 이곳 커피는 맛있었어요!! 제가 집에서 드립 커피를 자주해 먹는데 제가 해 먹던 드립 커피는 커피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답니다.

사실 처음에 커피 잔이 너무 작아서 왜 이렇게 비싸지 했는데 커피가 맛있으니 수긍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포스팅하면서 알게 됐는데 잔이 엄청 예쁘네요.

스콘은 평범했습니다. 그래도 맛있는 커피랑 청귤 에이드랑 먹으니까 오전에 쌓인 스트레스가 풀리더라고요. 힐링했답니다.

그리고 집에 가는 길에 잠꼬대하는 아기 고양이를 볼 수 있었어요. 잠시 들렸지만 힐링할 수 있는 카페였습니다. 진주 가볼 만한 카페 찾아보신다면 이곳 추천해드립니다.

소소한 일상 기록